정치
한나라, 오늘 전대 후보 등록…계파 '교통정리' 관심
입력 2010-07-04 00:25  | 수정 2010-07-04 10:37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오늘(4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계파 별로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어떻게 '교통정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여는 한나라당이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오늘(4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내일(5일)부터는 전국 5개 지역에서 정책비전 발표회를 합니다.

하지만,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각 계파는 내부 '교통정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현재 친이명박계는 안상수·정두언·정미경·조전혁·홍준표 의원과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입니다.

친이계는 계파 색이 뚜렷한 후보를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친박근혜계는 서병수·이성헌·이혜훈·한선교 의원 등 4명이, 중립에서는 남경필·김성식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친박계는 일단 주성영 의원이 친박계 후보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후보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남은 4명 중에서도 수도권과 영남권 각각 1명씩으로 후보를 줄여 당선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고심을 거듭하던 중립성향 나경원 의원이 새롭게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당권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각 계파가 오늘(4일)까지 후보를 정리하지 않으면 자칫 공멸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내부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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