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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이 아쉬웠다
입력 2010-06-27 02:45  | 수정 2010-06-27 04:54
【 앵커멘트 】
무엇보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우루과이를 꺾기에는, 마무리가 2% 부족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루과이는 포를란-수아레스 콤비의 결정력이 돋보였습니다.

전반 8분, 포를란의 발끝을 떠난 공은 4~5명의 우리 수비수들을 그대로 뚫고 지나갑니다.

우리 대표팀의 오른쪽 뒷공간이 그대로 노출된 순간, 파고들던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합니다.

1대1 동점의 균형도 역시 수아레스가 깼습니다.


왼쪽 골 외곽에서 수아레스의 발끝을 떠난 공이 예리하게 감기며 우리 골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우리 수비와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90분 내내 부지런했지만, 효율적이지 못 했습니다.

전반 7분 얻어낸 박주영의 프리킥은 불운의 시작이었습니다.

공은 절묘하게 감겼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왼쪽 윙백 이영표의 활발한 공격 가담도, 박지성과 이청룡의 돌파도 위력적이었지만, 마무리는 무뎠습니다.

후반 23분 이청룡의 천금 같은 헤딩골로 동점을 이룬 것도 잠시, 불과 13분 만에 우루과이는 2대1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후반 41분, 다시 동점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동국의 슛은 빗맞으며 허무하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주심의 휘슬은 경기 종료를 알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성실함이 우루과이의 집중력과 골 결정력 앞에 무릎을 꿇은 90분이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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