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5전쟁 60주년] 해외 참전용사 "한국 발전에 자부심"
입력 2010-06-25 16:15  | 수정 2010-06-25 18:06
【 앵커멘트 】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 행사가 21개국 참전국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참전용사들은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선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25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군함 벨파스트호.

우리 정부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 21개국에서 감사행사를 펼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영국과 한국의 전우가 50여 년 만에 만났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 꽃피운 전우애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두 손을 꼭 잡고 이제는 퇴역해 전쟁박물관이 된 군함을 함께 돌아보며 치열했던 전투를 떠올립니다.

▶ 인터뷰 : 로널드 야들리 / 참전용사
- "항상 기억하는 것은 굉음의 함포 소리입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기억입니다."

▶ 인터뷰 : 함명수 / 전 해군참모총장
- "이 아름다운 나라가 포염 속에 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 말을 사령관한테 들었을 적에 제일 참 기억에 남더라고요."

우리 정부가 마련한 감사패와 대통령의 감사 서한을 받은 영국의 한 참전용사 부부.

6·25전쟁을 통해 자신의 젊음을 바친 한국은 제2의 고향입니다.

자신의 마당에 한국 국기를 단 것도 이런 마음에서입니다.

▶ 인터뷰 : 아더 멀더 / 영국 참전용사
- "50년 동안 한국인들은 나라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한국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한국 국민의 감사하는 마음을 건네 받은 해외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한국에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