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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누구?"…현재 이과인 1위
입력 2010-06-22 18:25  | 수정 2010-06-23 03:54
【 앵커멘트 】
유독 골 가뭄이 심한 이번 월드컵의 득점왕은 누가 될까요?
이과인과 파비아누, 포를란 등이 우위를 다투는 반면, 이름값을 못하고 헤매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에겐 뼈아픈 패배로 기억되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이과인의 활약은 빛났습니다.

이과인은 한국을 상대로 세 골을 몰아넣어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득점 순위 단연 1위.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지만 A매치 경험이 적었던 이과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확실한 골잡이로 자리매김할 걸로 보입니다.

공동 2위는 세 명이나 됩니다.


브라질의 파비아누와 우루과이의 포를란, 스페인의 비야가 그 주인공.

파비아누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포를란은 남아공전에서 각각 두 골씩 터트렸습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은 죽음의 G조에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고, 우루과이도 남아공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스페인의 비야는 뒤늦게 골 감각을 되찾은 경우로, 온두라스전에서 두 골을 넣었습니다.

침몰하던 '무적함대'가 가까스로 회생해 16강의 불씨를 살린 순간이었습니다.

반면, 이름값을 못하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독일의 클로제는 호주전에서 개인 통산 월드컵 11호 골을 기록했지만, 세르비아전에서 퇴장당하며 기록 경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또, 포르투갈의 호날두도 북한전에서 한 골을 넣고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나,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치는 모습입니다.

애초 유력한 득점왕 후보였던 잉글랜드의 루니, 아르헨티나의 메시, 스페인의 토레스는 아직 무득점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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