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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예선 A조, 자존심 대결 후끈
입력 2010-06-22 15:21  | 수정 2010-06-23 03:54
【 앵커멘트 】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오늘(22일) 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와 개최국 16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질 수 없다는 남아공도 자존심 대결에 나섭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아공 월드컵 A조가 오늘 밤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A조는 우루과이가 1위, 멕시코가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남아공이 3,4위입니다.

오늘 밤 11시에 동시에 열리는 A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두 팀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가게 되지만, B조 1위가 유력한 아르헨티나를 피하기 위해 양팀은 꼭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아가레 / 멕시코 대표팀 감독
- "경기 결과 비기거나, 최소한의 격차로 패한다면 우리와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축하를 해주겠죠. 하지만, 저는 우리 팀이 이길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루과이는 지난 남아공전에서 선발 출장했던 카바니, 포를란, 수아레스 스리톱이 또다시 공격을 이끕니다.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멕시코는 프랑스전에서 골을 기록한 에르난데스와 블랑코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남아공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한 팀이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우루과이와 멕시코 중에서 한 팀이 3골 차 이상으로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은 두 팀이지만, 프랑스와 남아공은 피파순위 9위와 개최국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창과 방패의 우루과이와 멕시코, 집안 싸움의 프랑스와 개최국의 남아공, 축구팬들은 또 다른 볼거리에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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