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태극전사 3대 변수를 넘어라…관중·잔디·야간경기
입력 2010-06-22 05:05  | 수정 2010-06-22 17:06
【 앵커멘트 】
태극전사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16강 고지를 밟기 위해서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이 축구 실력이죠.
하지만, 경기 외적인 변수, 특히 관중과 잔디, 야간경기라는 3대 변수를 넘어야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선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홈그라운드를 방불케 할 나이지리아 관중의 응원입니다.

더반은 남아공에서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7만 명을 수용하는 더반 경기장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응원단으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더구나 축구에 열광적인 나이지리아 관중의 극성은 유명합니다.


대회 직전 북한과의 평가전 때도 나이지리아 관중의 난동으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 집중을 방해하는 부부젤라 소음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변수는 잔디입니다.

경기 하루 전 경기장에서 연습하는 게 일반적인데, 잔디 상태가 나빠 양팀 모두 적응 훈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 2차전과는 달리 첫 야간경기라는 점도 변수입니다.

현지시각으로 밤 8시 반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신체리듬도 경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률이 높다는 붉은 유니폼 대신 흰색 유니폼을 입고 싸우게 되지만 태극전사와 온 국민의 16강을 향한 열망은 흰 유니폼을 붉게 물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