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천안함 외교' 총력전
입력 2010-06-01 00:00  | 수정 2010-06-01 08:0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해결을 위해 우리 자체의 단호한 대응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공조를 얻는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주변국 정상에 대북제재 동참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짐 웹 미 상원 아태소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웹 소위원장은 미 의회가 한국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지지하고, 북한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주도한 인물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상원에서 결의안을 주도하시고, 한국에 대해 많은 일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전략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고, 웹 위원장은 천안함 사태 대처 과정에서 의회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국민담화를 전후해 아태 지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중국, 일본 정상과 회담을 하는 등 천안함 사태 해법 찾기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4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분명한 책임 추궁과 재발 방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는 점을 설득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의 천안함 총력 외교가 국제사회에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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