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사퇴…경기지사, 김문수 vs 유시민 1:1 구도
입력 2010-05-30 18:52  | 수정 2010-05-30 23:25
【 앵커멘트 】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후보가 사퇴하면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범야권 후보로 단일화됐습니다.
김진표-유시민 후보 간 단일화에 이어 경기지사 선거전의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당원들의 강한 반대로 몇 차례 사퇴 기자회견을 연기한 심 후보는 유시민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의 사퇴로 경기지사 선거는 결국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 간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전의 판세 변화도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김문수 후보는 판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애써 단일화 효과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단일화가 양면이 있다고 봅니다. 두 후보가 단일화됨으로 인해 오는 통합의 효과도 있고, 반사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긴장해서…"

반면, 유시민 후보는 범야권 단일화로 인해 진보세력의 표 결집으로 막판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
- "우리 모든 야권과 국민들은 다시 한 번 6월 항쟁, 반독재 6월 항쟁의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선거 막판 불어온 범야권 단일화가 경기지사 선거전은 물론 수도권 선거에도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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