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떼먹은 펀드매니저 동생 납치해 4억 갈취
입력 2010-05-17 09:09  | 수정 2010-05-17 11:17
투자금을 빼돌려 미국으로 달아난 펀드매니저의 동생을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08년 4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프로골퍼 지망생인 28살 정 모 씨를 납치해 정 씨의 형에게 4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35살 성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야쿠자 두목으로부터 투자금을 빼돌려 달아난 정 씨 형을 잡아 돈을 받아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신원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펀드매니저인 정 씨의 형은 주가가 급속히 내려갔던 지난 2008년, 투자금 가운데 24억여 원을 빼돌려 미국으로 달아나 사기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달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원석 / holapap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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