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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도 맞춤복처럼"…피팅 시장 주목
입력 2010-05-15 04:55  | 수정 2010-05-15 11:02
【 앵커멘트 】
5월은 골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달 중의 하나인데요.
최근 들어 골프 클럽을 자신의 몸에 맞춰 조절하는, 이른바 골프 피팅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흔히 골프 피팅은 프로 선수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골프에 도전하는 주말골퍼들에게도 피팅은 꼭 한 번쯤은 거쳐볼 만한 과정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장비에 내 몸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내 몸에 맞는 장비를 쓸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신장과 팔길이에 따른 샤프트의 길이, 손바닥 크기에 따른 그립의 두께, 또 자신의 스윙 습관에 맞는 클럽의 라이각도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성범 / 스타일링골프 대표
- "라이 각도가 약간 들리면서 힐이 들리면서 맞으면 공이 약간 우측으로 가요."

또 지금 쓰고 있는 샤프트의 강도가 자신의 스윙 스피드와 맞는지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한마디로 옷으로 치자면 기성복이 아닌 맞춤 정장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많은 클럽 회사들이 클럽 구입 단계부터 피팅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고, 피팅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피팅이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 인터뷰 : 우원희 / 핑골프 팀장
- "어떤 분들은 환상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클럽 피팅을 하면 스코어가 엄청나게 좋아지겠구나. 골프에서는 스윙이 제일 중요하죠. 다만, 20% 정도는 클럽 피팅이 보완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스윙이 체계를 갖춰야 피팅도 효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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