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타임오프' 노사정 3자 긴급 회동 결렬
입력 2010-05-10 23:55  | 수정 2010-05-11 02:19
【 앵커멘트 】
노조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둘러싼 노사정 긴급 회동이 열렸지만 결렬됐습니다.
한국노총은 법 개정을, 정부는 먼저 시행한 후 보완을 고수하면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임오프, 즉 노조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 한도 고시를 앞두고 열린 노사정 3자 긴급 회동이 결렬됐습니다.

한국노총은 노조법을 개정해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의 임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는 법 개정은 있을 수 없다며 먼저 타임오프 한도를 시행한 후 보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노동부 장관
- "정부와 경영계로서는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 법과 규정상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해서 그 부분을 명확하게 전달했습니다."

결국, 노정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한국노총은 회동 결렬 이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타임오프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차로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백현기 / 한국노총 사무총장
- "저쪽(노동부)에서도 더는 없다 하면 끝나는 거고, 다만 안을 가지고 해보자고 하면 하는 거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노총은 오늘까지 정부의 새로운 안을 기다려 본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법 개정 양보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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