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의혹' 검사장급 이번 주 후반 소환
입력 2010-05-10 15:59  | 수정 2010-05-10 17:59
【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 진상조사와 관련해 건설업자 정 모 씨가 지목한 검사장급 인사들이 이번 주 후반쯤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정 씨가 제공한 접대가 대가성이었는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직 검사들을 1차 조사한 진상조사단은 정 모 씨와 일부 검사들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검사장급 인사들을 소환하기 위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겁니다.

조사 시기는 이번 주 후반으로 다소 미뤄졌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 3차 회의에서 조사를 지켜볼 민간 위원 문제가 논의되는 데 따른 것으로, 참관 방식과 인원 문제 등이 결정됩니다.


조사단은 또, 정 씨 접대에 대가성을 입증하는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씨와 관련된 사건을 처리한 검사들이 이른바 '스폰서 검사' 명단에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창우 /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정 씨 사건을 결재했거나 직접 담당한 검사인지를 확인하는 문제는 이번 사건과 중요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사단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업주를 비롯해 술집 여종업원까지 일부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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