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방중] 김정일, 베이징역 출발…귀국길 올라
입력 2010-05-06 19:35  | 수정 2010-05-06 20:59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국경을 넘어 북측으로 들어간 뒤 동시에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늘(6일) 저녁 5시 30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방중단 전원이 베이징역을 출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3일 새벽 김 위원장 일행의 특별열차가 단둥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3박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중 첫날 베이징으로 향하지 않고 다롄과 톈진 등 항구도시를 거쳐 눈길을 끌었고, 어제 베이징에 입성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오늘 김 위원장은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오찬회동을 갖고 북·중 경협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중 간 돈독한 우의를 과시할 마지막 일정으로 예상됐던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과의 '홍루몽' 관람은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북·중 간에 뜻했던 얘기가 잘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거나 평양에 도착한 뒤 동시에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북한 최고지도자의방중이 있다면 관련 소식은 적당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동북 3성 등을 들리지 않고 곧바로 평양으로 향할 경우 내일(7일) 오후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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