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발 쇼크]"주가 단기조정 불가피…주말 고비"
입력 2010-05-06 17:53  | 수정 2010-05-06 19:55
【 앵커멘트 】
이렇듯 남유럽 위기 사태는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 찼던 5월 주식시장에 찬물을 확 끼얹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주가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하는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사이 순식간에 1,700이 무너져버린 코스피지수.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해 시장은 꽤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또 다른 금융위기 가능성 속에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을 합니다.

코스피지수는 1,600선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가 확인된다면 60일 선인 1,680에서 지지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불안감이 지속한다면 1,600 초반까지 추가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의회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표결이 있고, EU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조체제가 다시 강화돼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영국 선거와 독일 선거도 있어 정치적 판단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선거 이후에는 글로벌 공조가 재가동돼 단기적 악재를 장기화시키지는 않아 시장 불안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자금은 오히려 불안한 서유럽을 탈출해 아시아 특히 한국의 증시가 반사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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