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발 쇼크]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코스피 34P 급락
입력 2010-05-06 16:41  | 수정 2010-05-06 21:02
【 앵커멘트 】
유럽발 재정위기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우리 주식 시장도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려 38포인트나 급락한채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40포인트 이상 떨어지다 결국 1684로 마감했습니다.

그제보다 34포인트, 1.9% 하락한 수치입니다.

코스피가 1,68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3월25일 이후 한 달 반만의 일입니다.

그리스보다 훨씬 규모가 큰 스페인의 재정위기 부각으로 투자심리가 급랭 됐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 휴장으로 전세계 증시의 이틀째 급락분을 한꺼번에 반영한데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매물폭탄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7,400억 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전 업종에 걸쳐 매도세가 거셌지만, 특히 IT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물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주가 하락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오히려 아시아 투자 매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돼 온데다,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을 훼손시킬 여지도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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