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검사' 조사 외부 인사 참여
입력 2010-05-06 15:15  | 수정 2010-05-06 16:59
【 앵커멘트 】
스폰서 파문 검사들에 대한 진상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검찰이 아닌 외부 인사가 조사 과정에 참여합니다.
검사장급 인사들은 다음 주초 소환되고, 의혹을 부인하는 검사들은 제보자와 대질 조사를 받게 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폰서 검사' 의혹과 관련된 진상조사는 다소 복잡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는 검찰 자체 진상조사단이 전담하고, 민간 인사들이 참여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를 보고 받아 결론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검사들에 대한 조사를 검찰 독자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결국 진상규명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민간 위원을 검찰 조사에 참여시키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옆에서 지켜보는 수준으로, 직접 신문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하창우 /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조사 현장을 검증하거나 기록을 열람할 때 참여하게 됩니다. 또 피조사자를 면담하거나 진술을 청취하는 부분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상조사단은 지난주 두 차례 조사한 제보자 정 모 씨를 부산지검에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검사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초에는 실명이 거론된 검사장급 인사들이 소환됩니다.

조사단은 또 의혹을 부인하는 검사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정 씨와 대질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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