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량' 한방차,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입력 2010-05-06 11:19  | 수정 2010-05-06 11:19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원료를 넣어 한방차를 만든 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먹어서는 안 되는 한약재로 '육미골드' 같은 한방차 제품을 만들어 노인과 부녀자들에게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박 모 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육미골드'와 '영비초', '비파차', '뷰티퀸', '오즈킹' 5가지 제품이며 모두 4억 5천만 원 상당이 제조·판매됐습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짧게는 1달에서 길게는 2년 넘게 유통기한을 변조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며, 특히 '육미골드'의 경우 장기간 복용 시 혈압상승과 간헐성 경련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나연 / melotu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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