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로존 부채 우려에 뉴욕증시 또 하락
입력 2010-05-06 06:05  | 수정 2010-05-06 08:08
【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는 또 하락해 배럴당 8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불안감에 맥을 못 추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이틀째 하락해, 다우지수는 0.55% 내린 10,867에, 나스닥 지수는 0.91% 내린 2,402에 장을 마쳤습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이어지며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독일 총리와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이 그리스발 위기의 유럽 확산 가능성을 잇달아 경고한 점도 부담을 더했습니다.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하락장을 뒤집기에는 역부족했습니다.

4월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서비스업 지표는 2개월째 비슷해 아쉬운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유로존 위기로 유럽증시도 이틀째 하락해, 영국이 1.2%, 독일이 0.8%, 프랑스가 1.4% 내린 채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재고증가까지 겹쳐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이 붕괴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3% 떨어진 79.97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값은 0.5% 올라 온스당 1,1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가는 옥수수가 1%, 밀이 0.2% 올랐고 대두는 0.9% 내렸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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