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6용사 영면] 외롭지 않은 마지막 가는 길
입력 2010-04-29 14:03  | 수정 2010-04-29 14:55
【 앵커멘트 】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며 용사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1시간 넘게 치러진 영결식을 조현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부대 총. 받들어 총. 부대 쏴. 세워 총"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9발의 조총이 발사됩니다.

동료를 잃은 슬픔을 나누고자 부두에 정박한 군함들은 10초간 기적을 울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포함한 2천800명이 자리를 함께했고, 3부 요인과 여야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영결식 내내 숨죽여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천안함에서 살아남은 장병도 슬픔을 가누지 못하며, 동료의 마지막을 애통해했습니다.

고인들이 즐겨 불렀던 군가 '바다로 가자'와 '천암함가'가 울려 퍼지며 영현과 영정이 식장을 떠났습니다.

함정에서는 최고의 예우를 의미하는 '대함 경례'를 올렸습니다.

해군을 뜻하는 흰색과 검은색 풍선 3천 개도 하늘 위로 날아올라 고인들을 기렸습니다.

46 용사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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