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자재 가격 상승, 부가가치 악영향"
입력 2010-04-29 12:03  | 수정 2010-04-29 20:58
【 앵커멘트 】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업체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부가가치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광석 현물가격이 톤당 150달러를 넘어서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제 회복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에 연이어 파급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입 철광석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르고 석탄과, 비철금속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국산품 가격은 1.34%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008년 경제구조와 산업을 분석한 결과 환율 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유와 천연가스, 철광석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55% 오르고, 원·달러 환율 역시 1,100원대로 상승하면서 부가가치율은 3.3%p 떨어졌습니다.

수출은 늘었지만, 수입 원자재의 투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하락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우기 / 한국은행 투입산출팀장
- "수입가격이 상승하면 2008년 구조와 같이 각종 중간재, 기초소재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결국, 원자재 가격 상승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개선하려면 기술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gitani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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