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6용사 영면] 두 동강 천안함 어떻게 되나?
입력 2010-04-29 11:03  | 수정 2010-04-29 12:37
【 앵커멘트 】
두 동강 난 천안함은 절단면 등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면 천안함은 뼈아픈 교훈의 산실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참수리 357호는 서해 NLL을 통과해 우리 해군에 기습 포격을 가한 북한 경비정을 대파했지만 결국 침몰했습니다.

인양된 참수리호는 평택 2함대 안보공원에 그대로 보존됐습니다.

치열했던 교전을 되새기고 6명의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겁니다.


처참하게 함수와 함미로 두 동강 난 천안함.

군은 물론 우리 모두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천안함을 뼈아픈 교훈의 산실로 남기는 작업이 사고 원인 규명이 끝나게 되면 추진될 전망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되지 않았지만 2함대 안보공원에 원형 그대로 보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함수와 함미를 붙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유실된 부분이 너무 크다는 설명입니다.

일본의 진주만 습격 당시 침몰한 애리조나 호처럼 해상공원에 설치되는 방안은 조류가 빠른 서해 특성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승조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원 건립과 함께 두 동강 난 천안함의 보존이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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