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김환희 대기실에서 나온 '몰카'...용의자는 아이돌 매니저
입력 2024-04-17 09:11  | 수정 2024-04-17 09:13
뮤지컬 배우 김환희 / 사진=김환희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의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는 현직 아이돌 매니저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작사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어제(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배우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여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도 이날 공식 SNS에 입장문을 내고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공연을 마친 배우와 팬이 짧은 만남을 갖는 자리)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는 지난 9일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한편 매니저 A 씨가 근무했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해당 사건이 파악된 후 즉각 해고했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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