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언제 어떤 형식으로든 만나자"…윤석열 압박하는 야권 대표들
입력 2024-04-15 08:52  | 수정 2024-04-15 09:04
【 앵커멘트 】
창당 한 달 만에 12석의 의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3당으로 자리 잡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총선 압승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연일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3당의 대표로서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려고 하는 등 이 대표를 국정 파트너가 아닌 피의자로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 역시 "지금까지 대화를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며 총선 승리 이후 영수회담 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당과 파트너로서 민생을 협의하고 토론하는 건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의무이자 책무인데 그동안 방기해온 것 아니겠습니까? "

대통령실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지금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쇄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집권 2년 동안 이 대표와의 만남에 한 번도 응하지 않은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대화를 제안해오는 야권 대표들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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