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인 페스티벌 논란 속 대관 취소…수원시 "당연한 결과"
입력 2024-04-05 09:16  | 수정 2024-04-05 09:42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바로 앞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인 페스티벌'이 여러 반대 끝에 전시장 측에서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수원시는 당연한 결과라며 취소 결정을 환영하고 있지만, 행사 주최 측이 계약 취소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대형 전시장입니다.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이곳에는 성인 배우 등이 참여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너무 놀랐고 일단 여기서 그런 행사가 열린다고 생각도 사실 못 했어요. 초등학교가 바로 앞이고…."

민원을 접한 수원시는 행사를 강행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며 전시장 측에 계약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해당 전시장 측이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에 행사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수원시가 시민들과 힘을 합쳐서 비정상적인 행사를 지역사회에서 몰아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행사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지만, 주최 측이 전시장 측과 수원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다툼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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