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깐 기다려달라"던 보이스피싱범, 검거 직전 자택서 떨어져 사망
입력 2024-04-05 08:08  | 수정 2024-04-05 08:19
자료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쫓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범이 검거 전 건물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오늘(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6시쯤 인천의 오피스텔 건물 8층에서 보이스피싱범 A 씨가 창문 밖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머리 등을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당시 부산지검 수사관이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오자,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 뒤 방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같은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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