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이번 총선 투표해달라"…첫 주말 '한강벨트' 집중
입력 2024-03-30 15:24  | 수정 2024-03-30 15: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송기호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한민국은 하나의 선거구…연고자 찾아 투표해야"
김부겸, 경기 화성·수원·용인 돌며 '반도체 벨트' 공략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차이자 첫 주말인 오늘(30일)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선거의 승패가 달린 초접전지인 '한강 벨트'를 훑었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돌며 쌍끌이 유세전을 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송파을(송기호)을 시작으로 송파갑(조재희), 송파병(남인순),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을 찾아 지원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송파을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254개 선거구가 아니라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며 "반드시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 확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방심하거나 교만해져 투표하지 않아 과반을 넘겨줄 경우 이 나라는 다시 회복 불가능의 길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그들의 읍소 작전에 속지 말라. 그들은 과반을 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파을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 대한민국 전역을 뒤져서 아는 사람을 다 찾아 반드시 투표시켜 이기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송파갑 유세에서도 "지지율이, 야당이 좀 더 올라간다고 좋아하지 말아야 한다"며 "2월에 급전직하로 야당 지지율이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했지만 언제 또 급전직하할지 모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유튜브 라이브로 여당과 경합 중인 강원 강릉 김중남 후보와 부산 사상 배재정 후보를 '원격 지원'하면서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반도체 벨트 표몰이에 나선 김부겸 위원장은 화성갑·을·병·정(송옥주·공영운·권칠승·전용기)에 이어 수원갑(김승원), 수원정(김준혁), 용인갑·을(이상식·손명수), 이천(엄태준)과 광주갑·을(소병훈·안태준) 지역에서 '한 표'를 당부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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