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신 7개월 전처 살해한 40대 체포…숨진 여성 남친은 중상
입력 2024-03-29 07:00  | 수정 2024-03-29 07:17
【 앵커멘트 】
전북 전주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과 그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부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임신한 상태였는데, 아기는 다행히 제왕절개 수술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무언가를 들고 미용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미용실 안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차를 타고 도망치려는 남성을 또 다른 남성이 운전석 문까지 열며 못 가게 막아보지만, 남성은 급히 현장을 떠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건 현장입니다. 차를 타고 도주한 남성은 미용실 여주인을 살해하고 여성의 남자친구까지 흉기로 찔렀습니다."

여성을 살해한 남성은 40대 A 씨, 숨진 여성의 전 남편입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남자친구하고 같이 차 타고 와서 (미용실) 문을 열고 그러거든요. (1~2년 전) 이혼하고 남자친구하고 결혼한다고…."

숨진 여성은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의 남자친구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부인을 살해한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1시간 만에 체포됐는데,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A 씨는) 지금 의식이 없어요. 그래서 조사 전이라 정확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파악 전입니다."

경찰은 A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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