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세종 이전?" 홍준표 "이참에 대법원도 지방으로 이전해야"
입력 2024-03-27 11:19  | 수정 2024-03-27 11:29
사진 = 대구시 제공/ 연합뉴스
조국도 '찬성'...정의당 "용산 대통령실도 이전해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약에 정치권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법수도,사법수도,행정수도가 각각 있는 남아공 사례를 언급하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검토해 볼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종시를 입법수도로 하고 국회를 모두 이전하는 게 맞는 결정일 수 있다"면서 "이참에 사법수도도 대법원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게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조국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 위원장의 공약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여야가 (국회 이전에 대해) 빨리 합의해서 노무현 정부 시절에 추진하다 무산된 수도 이전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소신으론 각종 사법·사정 관련 기관도 이전해야 한다"며 "대법원, 대검찰청,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에 국민이 갈 이유가 없다.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녹색정의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수도 이전은 정의당 공약이라고 언급하며, "국회 뿐만 아니라 용산으로 졸속 이전한 대통령실도 함께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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