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튜브 구독료 오르자 통신사 제휴상품 요금도 '펄쩍'
입력 2024-03-27 11:03  | 수정 2024-03-27 11:12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인상. /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유튜브에서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하자, 통신사 제휴상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7일) T월드 홈페이지에 구독 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에 포함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상품 요금이 약 40.4~42.5% 오른다고 공지했습니다.

생활 밀착형 혜택에 집중한 '우주패스 라이프'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가격이 오릅니다. 혜택에 더 많은 '우주패스 올'은 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조정됩니다.

SK텔레콤은 제휴처의 정책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라며 다른 우주패스 혜택과 결합해 개별 상품 대비 같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T도 지난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휴 상품으로 제공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5월 1일부로 월 945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올린다고 예고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9900원에 제공합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또한 곧 요금 인상 발표를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 인상했습니다.

특히 최초 가입 요금(월 869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초기 가입자들도 영향을 받아 71.5%의 요금 인상을 부담하게 됐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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