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박근혜 대구 사저 예방…"따뜻한 말 들어"
입력 2024-03-26 12:58  | 수정 2024-03-26 13:10
사진 = 국민의힘 제공

22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약 30분 간 머물렀습니다.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예방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뵙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배석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을 주재했는데 공감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잘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의대 증원 문제도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고 박 전 대통령께서 여러 말을 했다. 그 부분은 한 위원장께서 따로 얘기하실 거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면서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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