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하람 "조국혁신당, 한철 장사...우리 정치의 독약"
입력 2024-03-25 10:52  | 수정 2024-03-25 11:02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만약 수감되면 민주당 흡수되거나 존재감 상실할 것"
'의정 갈등 중재자' 자처한 한동훈 향해 "정치쇼" 비판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만약 수감되면 결국 민주당에 흡수되든지 아니면 존재감이 상실되든지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후보는 오늘(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 대해 "한철 장사"라면서 "조국혁신당은 그냥 완전히 더 진영논리를 강화하는 것이지 않냐. 우리 정치의 해답이 아니라 독약이라고 생각한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어 "지금 조국혁신당을 보면 그냥 조국신당이라는 이름을 못 쓰니까 '혁'을 하나 끼워 넣은 거지 않냐. 조국혁신당에 혁신이 어디 있냐"면서 "음주 무면허 전과 4범이신 후보께서 언론 개혁을 이야기하는 게 무슨 소구력이 있고,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은 부패한 경찰이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조 대표도 이제 곧 사라지실 분이지 않냐"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4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지금 여론 안 좋아지고 환자 가족들 난리나니까 실질적인 해결 없이 총선 때까지 시간 끌기용 정치쇼를 하는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증원(규모)을 줄이는 타협안을 내놓든지 해야 되는데 그럴 타이밍이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벌써 의대 정원 1,600명가량을 (비수도권) 지역의대에다가 다 배분을 했다. 줬다 뺏을 거냐"면서 "한 위원장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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