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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10만 관중 열기 속 힘찬 출발
입력 2024-03-23 19:30  | 수정 2024-03-23 20:04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2년 연속 전 구장 매진으로 힘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1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던 잠실구장에선 LG가 한화를 8-2로 격파했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류현진이 돌아온 한화와 디펜딩 챔피언 LG의 빅매치가 펼쳐진 서울 잠실야구장.

일찍부터 야구장 앞은 팬들로 가득 찼고 현장 판매 입장권 500여 장은 12분 만에 동났습니다.

- LG 우승했을 때 너무 감동했고 올해도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류현진 선수 만나도 LG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 파이팅!

- 날씨도 좋고 온 가족 이렇게 야구장에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오늘 꼭 이길 것 같습니다. 한화 파이팅!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설레는 마음으로 잠실벌을 가득 메운 2만 4천 명의 야구팬 앞에서 양팀은 뜨거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열띤 함성과 함께 12년 만에 KBO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를 공 9개로 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볼넷 3개를 허용한 제구 난조와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복귀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L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엔스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홈팬들 앞 신바람을 냈습니다.


광주에선 홈팀 기아가 키움을 꺾으며 이범호 감독이 데뷔 승을 챙겼고, 수원에선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KT를 잡았습니다.

야구에 목말랐던 10만 관중 앞에서 힘차게 봄을 알린 프로야구는 8개월간 각본 없는 드라마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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