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성식 순천갑 무소속 후보 등록 "3년은 너무 길다"
입력 2024-03-22 17:51  | 수정 2024-03-22 17:52
신성식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무소속 후보
"윤석열 정권 종식 위해 순천 시민과 전선 만들 것"
순천갑 김문수·김형석·이성수·신성식 4파전

신성식 전 검사장이 오늘(22일) 4·10 총선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의 무소속 후보로 선관위에 정식 등록했습니다.

신 후보는 이날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시민들은 늘 옳은 선택을 해왔다"며 "시민들을 믿고 선택을 받고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키워, 문재인 대통령의 검사장으로 윤석열 징계위원으로 나섰던 신성식이 윤석열 정부 조기 종영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뒤 탈당한 신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신 후보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꼴등 후보에게 공천장을 준 민주당을 향해 실소를 머금고 있다"며 "순천 시민들은 윤석열도 싫지만,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도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김문수 당대표 특보와 손훈모 변호사가 맞붙어 손 변호사가 이겼지만, 손 변호사 측의 이중 투표 등 경선 부정 의혹을 이유로 결국 김 특보가 공천장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선 신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형석 국민의힘 후보, 이성수 진보당 후보간 4자 대결이 치러집니다.

[ 서영수 기자 engmat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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