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의교협 "의대교수 근무 주 40시간 줄이는 방안 논의 중"
입력 2024-03-21 17:06  | 수정 2024-03-21 17:11
전의교협, 의대 증원 취소 집행정지 심문 출석 앞서 입장 표명 / 사진=연합뉴스
"논의하고 있는 단계, 확정된 것은 아냐"…'의대 증원 항의' 해석도

오늘(2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공의 이탈로 격무에 시달리는 의과 대학 교수들이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을 지킨다는 것인데, 정부의 대학별 의대 입학정원 발표에 항의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난 후 대학 병원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서던 당직 근무를 대신 하면서 평소보다 곱절 이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주 40시간 제안은 우리 안에서 논의하는 단계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전국 총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이 참여하는 단체입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발표 후 의정 갈등이 시작되자 전의교협에서는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전의교협은 행정법원에 의대 입학정원 증원 취소 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을 내며 법정 대응을 하고 있습다.

한편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해 오는 25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