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그릇된 이념 무원칙·포퓰리즘이 경제난 가중"
입력 2024-03-20 16:40  | 수정 2024-03-20 16:47
윤석열 대통령, 상공의 날 기념식 '자유주의 경제' 특별 강연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그릇된 이념에 사로잡힌 무원칙과 포퓰리즘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특별강연을 통해 "정치 이념적 왜곡과 선동이 만연하며 이념 편향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를 흔들기도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임 정부에게 지적한 탈원전 정책부터 직격했습니다. "원전은 우리 산업과 경제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여 원전 생태계를 무너뜨린 결과로 그 피해가 우리 산업과 국민 전체에게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노동 현장에 대해서는 "이념으로 무장한 기득권 노조 카르텔로 인해 노동 현장에 불법이 판을 치고 노동시장 이중 구조가 심화하면서 힘없는 미조직 근로자들은 오히려 더 열악한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정 만능주의에 빠진 무분별한 포퓰리즘으로 불과 5년 만에 400조 원이 늘어 1천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는 선심을 쓰고 청구서는 미래 세대에게 넘겨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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