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인공지능 활용 가짜뉴스, 민주주의 체제 위협"
입력 2024-03-19 07:00  | 수정 2024-03-19 08:12
【 앵커멘트 】
지난 2021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높이기 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시작됐습니다.
1, 2차 회의는 미국에서 열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회의가 열린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양면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8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 개인과 사회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 가치와 규범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미국 주도로 열린 회의로 미국 이외 국가가 개최한 건 한국이 처음입니다.

회의 개막 직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존재감 과시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한미 외교장관은 이를 규탄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국가들이 하나로 모일 때 평화가 보장됩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20일)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와 가짜뉴스' 주제 세션을 주재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구민회·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김지향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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