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구 소멸 대응"…충북 'K-유학생 제도' 시행
입력 2024-03-15 09:20  | 수정 2024-03-15 10:24
【 앵커멘트 】
충청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졸업을 하고도 지역에서 취업은 물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대학 강의실입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모국의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유학을 온 겁니다.

지역 대학들 역시 내국인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학생 충원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정회승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기획부총장
- "우리 대학 뿌리산업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졸업 후에 E7비자를 취득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충청북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학업과 취업은 물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합니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일자리도 연계해주고, 학교는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장학금과 함께 비자 발급에 필요한 1,600만 원의 재정 보증금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지방정부들 사이의 약속, 기업인들의 장학금 제공 또 대학에서의 보증 등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유학생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줌으로써…."

충청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1만 명을 유치해 기업 인력 해소는 물론 나아가 인구 소멸 위기에서도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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