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톡톡] 찐명이 밝힌 비명 리스트 / 또 더불어~ / 후원금 1위 주인공은?
입력 2024-02-27 19:00  | 수정 2024-02-27 19:26
【 앵커멘트 】
오늘 총선톡톡은 정치부 서영수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 질문 1】
첫번째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찐명이 본 비명. 찐명은 정성호 의원 말씀하시는 것 같고 비명은 누구입니까?

【 답변 】
이재명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오늘 직접 정리한 비명계 의원 목록을 언급했습니다.

단수 공천을 받은 비명계 의원이 1명뿐이라는 설훈 의원의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 청와대 수석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 최인호 의원, 송기헌, 민홍철, 김정호, 박재호, 전재수, 이소영 뭐 지금 공천 받자마자 지도부에 비판적입니다."


【 질문 2】
정 의원이 비명으로 분류한 의원 중에는 그동안 친명으로 분류됐던 의원들도 있었다면서요?


【 답변 】
네 친명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던 진성준, 이소영 의원을 콕 집어 친명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반면 남인순, 정일영, 임오경 의원은 친명이지만 단수 공천이 아닌 경선을 한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친명 비명 구분 없이 시스템에 따라 공천이 진행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가뜩이나 친명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친명 비명을 구분하고 나선 건 부적절하다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 질문 3】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 이번에도 민주당과 관련된 소식 같은데요?

【 답변 】
네 지난 21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과 좀 비슷하죠?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추진 중인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의 당명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에서 '당' 한글자만 제외하면 상당히 비슷한데, 어제 선관위에서 사용 가능한 당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소수 정당 쪽에선 '진보'라는 단어가 들어가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중도층 표심 확보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 때문에 빼고 가는 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례 의석을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게 현실적 목표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선거 전략상 유리한 것인지를 놓고 두 정당도 판단할 것이라…."


【 질문 4】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미 출범을 했잖아요. 그럼 진보진영의 위성정당 언제 창당하게 되는 겁니까?

【 답변 】
창당은 다가오는 일요일인 3월 3일로 예정돼 있고요.

당 대표로는 민주당과 시민사회에서 각각 1명씩 추천받아, 연합 정당이라는 취지에 맞게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가운데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4명의 국민후보를 선발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 생방송 공개 오디션을 보기로 합의했습니다.


【 질문 5】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후원금 1위의 주인공이 누구였죠?


【 답변 】
네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국회의원은 1억 7,149만 원을 받은 민주당 최기상 의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 의원이 1억 6,204만 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2022년 전체 1위였던 김남국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지난해엔 평균을 살짝 웃도는 1억 3천여만 원에 그쳐 순위권에서 빠졌습니다.

【 질문 6】
후원금을 많이 모은 의원들의 특징이 있을까요?

【 답변 】
네 친윤, 친명계 의원 등 거대 양당의 강경파 의원들이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계 핵심 권성동, 이철규, 박성민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장경태 의원 등 지도부가 평균을 훌쩍 뛰어 넘는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아무래도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강성 지지층의 후원금이 이들에게 몰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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