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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6번, 우승은 0번' 38살 거포 박병호의 꿈 "반드시 우승 반지"
입력 2024-02-25 19:30  | 수정 2024-02-25 20:11
【 앵커멘트 】
'국민 거포'로 불리는 KT 박병호가 어느덧 프로 20년차가 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박병호,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요.
신영빈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어느덧 20년차 베테랑이지만 스프링캠프를 맞는 박병호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KT 위즈 내야수
- "사실 (20년 차가 된걸) 잘 몰랐어요. 한 시즌을 시작하는 첫 운동이기 때문에 많이 설레기도 하고…20년이 됐지만 똑같은 마음으로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홈런왕만 6번을 차지한 거포의 상징이지만, 지난해엔 부상에 시달리며 10년 연속 20홈런의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절치부심한 박병호는 누구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며 다시 한 번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채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KT 위즈 내야수
-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우리나라 야구에도 큰 영향을 줄 거로 생각하고, 저도 자극받아서 20대 선수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봐야죠."

홈런왕이 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친정팀 LG가 29년 만에 왕좌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박병호.

올해는 최후에 웃는 주인공이 되겠단 다짐입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KT 위즈 내야수
- "꼭 이제 우승 반지 하나는 끼고 은퇴하고 싶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정민정 최민지
영상제공: kt wiz-위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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