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생내컷] 양손을 허리춤·구릿빛 피부에 '벌컥'·앳된 얼굴의 군인 [4·10 총선]
입력 2024-02-24 10:56  | 수정 2024-02-26 20:25
왼쪽부터 김현준 예비후보, 김승원 의원, 정희윤 예비후보/ 사진=각 후보 제공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이기 때문에 공략에 고심하는 모습인데요. 또 유권자들로서는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 뿐 아니라 후보의 됨됨이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청년 시절 / 사진=김현준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얼굴의 반을 가리는 큰 안경과 양손을 허리춤에 댄 이 사람, 수원 갑 국민의힘 김현준 예비후보입니다.

김 예비후보는 오산고 3년 장학생을 따낼만큼 수재였지만, 먼 통학길을 감수하며 수원 수성고를 다닌 게 지금도 뿌듯하다면서 서울대 졸업 후 LH사장, 국세청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수성고등학교에서 집까지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는데, 야간 자율학습 이후 막차를 놓쳐 홀로 시골길을 걸어갔다. 지나가던 트럭을 향해 손을 들어 얻어 타는 경우가 많았다. / 사진=김현준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30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을 만들어 국민 행복과 사회의 발전을 꾀하겠다며, 수원 재개발과 재건축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시절 / 사진=김승원 의원실 제공

큰 안경 너머 구릿빛 피부에 수건을 목에 걸친 채 벌컥 음료수를 마시는 이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입니다.

수원 장안구 토박이로 청년 시절 친구들과 홀연히 여행 다니는 걸 즐겼고, 판사 재직 당시에는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일 교사를 자청해왔다며 늘 공동체 속에서 역할을 하려 했던 것 같다고, 지난 시절을 설명했습니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전국 방방곳곳을 다녔다. (왼쪽이 김 의원, 강릉) / 사진=김승원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인동선 예산 확정과 수원회생법원 설치 등 의정 성과를 내세우며, 다시 한번 교통과 도시, 미래를 포괄한 수원의 변화, 3대 혁명을 이루기 위해 유권자의 재신임을 받아 압도적인 승리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사진=개혁신당 정희윤 예비후보 측 제공

마지막으로 앳된 얼굴에 붉은 명찰과 팔각모를 쓴 이 사람, 개혁신당 정희윤 예비후보입니다.

30여 년 간 장안구에 거주한 정 예비후보는 발명 분야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해병대의 정신력을 실천하고자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개혁신당 정희윤 예비후보 측 제공

정 예비후보는 과학 분야 전문가를 자평하며, 드론 공항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일명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갑은 수원 선거 표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으로 19만 7,868명 유권자에 MZ층이 59,232명입니다. 오는 4월 총선 이 곳의 숙원 사업은 재개발과 수도권 교통 편리성이다보니 여야 막론하고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오늘(2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현준 예비 후보와 최근 단수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개혁신당 정희윤 전 이찬열 의원 후원회 사무국장 등 총 3명으로 MBN은 이들의 협조를 받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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