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성윤, 징계위 날 '출마 선언'…"조국 신당, 중요한 선택지"
입력 2024-02-14 19:00  | 수정 2024-02-14 19:26
【 앵커멘트 】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청구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오늘(14일)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법무부 앞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발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지난해)
- "윤석열 전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30년간 부대끼고 그 사람의 무도함을 누구보다도 옆에서 많이 지켜봤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연구위원이 현직 검사 신분으로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법무부에 중징계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위원은 오늘(14일) 징계위원회에 참석에 앞서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이 창당하는 정당에 합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선택지인데요, 아직 결정된 게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

이 연구위원이 지난달 전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이후 '전주 을' 지역 전략공천설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대화 내용이라며 KBS 기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알린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는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신 연구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해임 통보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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