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병청 "코로나 백신 새로 접종" 강조…접종 6개월 후 효과 하락
입력 2024-01-25 10:48  | 수정 2024-01-25 10:56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새로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방어능력이 낮아져 이러한 권고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5일)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참여자 중 만 5세 이상 국민 514명의 중화항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화항체란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몸에 형성된 항체 중 감염력을 무력화하는 항체를 의미합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보건연구원은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XBB.1.9.1, BA.1, BA.5, EG.5.1 등 최근에 유행한 오미크론 하위변이주에 대해 중화항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고 백신을 맞아 항체가 형성된 이들의 경우 XBB.1.9.1 변이주 중화항체가가 1개월 대비 6개월 후 약 3.9배 낮아졌습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알려진 우한주의 경우도 1개월 대비 6개월 후 3분의 1 정도 중화항체가가 낮아졌습니다. 이는 2.6배 감소한 값입니다.

2022~2023절기 2가 백신 접종군(BA.1, BA.4/5)의 중화항체를 분석한 결과,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주에 대한 무력화 능력이 최대 17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현재 유행주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023~2024절기에 도입된 XBB.1.5 백신 접종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감염 취약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2023년 하반기 국내 도입된 XBB.1.5 백신을 꼭 추가로 맞아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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