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민주당 공천 심사는 '친명 판독기'"
입력 2024-01-16 14:54  | 수정 2024-01-16 15:11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사진 = MBN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자격 심사를 '친명 판독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16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격 미달 인사들에게 적격 판정을 남발하며 결국 이번 총선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친명 인사들은 비명 의원들의 지역구에 소위 자객 출마를 선언하며 이 대표의 전위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며 "권력욕에 눈먼 이들이 패거리 정치를 일삼게 되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께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검찰의 조작 수사를 웅변하다 결국 돈 봉투를 받았다고 인정한 노웅래 의원 등 국민 상식으로 상상도 못 할 인물들이 줄줄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와 가깝지 않은 이들을 당정 비협조와 공천 불복 등의 사유로 쫓아내려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봉주 전 의원의 총선 출마 논란이 점입가경"이라며 "당 대표 측근이라고 성 비위자를 감싸고도는 한 민주당은 영원히 성추행당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잇따른 상식 밖의 결과는 민주당 대표의 일방적인 제 식구 감싸기와 민주당의 낙제 수준 성 인지 감수성이라는 소위 '민주당 스탠더드' 덕분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안희정, 박원순, 오거돈 사건을 벌써 잊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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