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월드] 스코틀랜드 흑곰, 새 보금자리 찾다

<흑곰 이사하는 날>

사람들이 리프트로 차에서 상자 하나를 조심스레 내립니다.

상자 안엔 담겨 있던 건, 바로 흑곰이었는데요.

오늘은 흑곰의 이삿날입니다.

새로운 집이 신기한지 연신 두리번거리는 녀석.

이 흑곰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버려진 동물원에서 구출돼 이곳 스코틀랜드의 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전쟁으로부터 살아남은 건데, 당시 동물원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동물 중 한 마리였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에 포탄 충격으로 뇌진탕을 입은 상태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보살핌으로 상태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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