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인양] 드러난 절단면…"외부 충격 확실"
입력 2010-04-15 19:28  | 수정 2010-04-15 21:26
【 앵커멘트 】
천안함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침몰 원인이 밝혀질 것이란 기대도 컸는데요,
함미 절단면만으로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 함미가 끌어 올려지면서 사고 원인의 결정적인 단서 절단면이 드러났습니다.

C자 형태로 거칠게 파손된 것으로 볼 때 강한 외부의 충격이 있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함미의 우현 쪽에 주름 같은 상처들이 보이는데 그것은 아마 버블제트 같은 현상에 의해서 위로 솟구칠 때 내부 격벽들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하지만, 어뢰가 수중에서 폭발했는지 아니면 천안함을 직접 관통한 것인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정확히 알려면 물속에 있는 함수 부분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장창두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 "양쪽을 같이 보면, 아무래도 찢어진 부분을 조합해보고 어떤 형태인지, 어디에서 폭파됐는지 관통했는지 우그러진 상태라든지 찢겨나간 부분…."

어뢰의 공격에 무게가 실리고는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뢰의 파편 같은 확실한 물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공길영 /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 교수
- "어뢰의 공격이었다면 어뢰 부분에서 탄두에 해당하는 탐지부분과 추진부분에 해당하는 스크루 부분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미와 그 절단면은 드러났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