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인양] 천안함 함미 작업 진행 상황
입력 2010-04-15 18:30  | 수정 2010-04-16 04:22
【 앵커멘트 】
(그러면 여기서) 함미 수색과 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백령도 현장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백령도입니다.

【 질문1 】
안타까운 얘기인데, 실종자들이 차례로 시신으로 발견되고 있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서대호 하사를 시작으로 방일민 하사와 이상준 하사 등 함미에 있던 승조원들의 시신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오후 3시 20분에 실종자 가족 4명과 과학수사팀 4명이 실종자 확인 작업 등을 위해 함미 내부로 들어갔고요.


오후 4시부터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에 있던 실종자 수가 모두 44명이었으니까요.

현재 22명 가량이 발견된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속도로 보면 실종자 수색 작업은 대략 9시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함미 내부에 부유물이 많고 전선 등이 엉켜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곳 백령도 기상은 다소 안개가 끼고 있지만, 바람이나 파도는 양호한 상태입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천안함 함미를 고정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바지선에 천안함 함미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거치대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외에 별다른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드리면, 오후 1시 12분쯤 그러니까 인양이 시작된 지 4시간여 만에 함미를 바지선 위에 내려 놓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예상보다 빠른 작업 진행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바지선에 설치한 함미 고정용 거치대가 1천 톤에 육박하는 함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서지면서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작업이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인양 작업 당시 사용했던 체인이 해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국 작업이 크게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 2함대사령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함미와 바지선을 단단히 연결시켜줄 방안이 추가로 강구되고 있는데요.

평택까지 이동하는 데는 대략 2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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