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북한 포 사격 도발에 K9 자주포 동원 대응 사격
입력 2024-01-05 15:28  | 수정 2024-01-05 15:33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오늘(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오늘(5일) 오전 서해 상에서 200여 발의 사격을 실시한 가운데 우리 군은 이를 북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해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한 응징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는 오늘(5일) 오후 3시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가 체결된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를 동원해 200여 발 이상의 해상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북쪽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주민이나 우리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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