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을거리 가격 급등…한숨 늘어난 주부들
입력 2010-04-15 17:10  | 수정 2010-04-16 02:34
【 앵커멘트 】
때늦은 꽃샘추위 탓에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올라도 너무 올라, 주부들은 선뜻 물건을 사기가 어렵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꼼꼼히 물건의 가격을 확인합니다.

눈에 띄게 오른 가격 탓에 장보기가 망설여집니다.

▶ 인터뷰 : 임옥신 / 서울 대방동
- "피부로 느끼기엔 한 30% 오른 것 같아요. 보통 만 원이면 살 수 있는데 만 삼사천 원 드니까 가게에 부담되죠."

▶ 인터뷰 : 조영실 / 서울 청파동
- "우선 어른들이 먹는 건 줄이고, 아이들 위주로 해서 저희는 조금 더 싼 걸 사다가 먹고, 아이들은 유기농 매장에서 사서 따로따로 해 먹을 때가 있어요."

고등어와 주꾸미는 지난해보다 최대 2배나 올랐고, 갈치 가격은 최근 10년 만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문광희 / 대형마트 수산물 담당 매니저
- "이상 한파와 폭설 등으로 조업을 나가지 못하면서 갈치와 고등어, 주꾸미 등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배추와 대파, 시금치나 미나리의 가격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때아닌 눈과 부족한 일조량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의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먹을거리의 가격 고공 행진으로 주부들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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