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인양] 배 밑부분·스크루 충격흔적 없어
입력 2010-04-15 16:52  | 수정 2010-04-15 21:26
【 앵커멘트 】
사고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함미는 절단면 외에는 심한 손상이 없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배 바닥과 스크루 부분도 충격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양작업 3시간여 만에 천안함 함미가 물 위로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한 번도 드러난 적 없었던 배 아랫부분이 모습을 보입니다.

배의 뒷부분 거대한 스크루에는 충격이나 충돌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바닥 역시 구멍이나 폭발의 흔적이 없이 깨끗한 상태입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절단면 외에는 배 아랫부분에 침몰원인을 파악할 만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배 상단 부분 역시 함정의 굴뚝 역할을 하는 연돌이 떨어져 나갔지만, 나머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76㎜ 주포와 40㎜ 부포, 하푼 미사일 발사대 역시 침몰 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문제의 절단면도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그물에 쌓여 있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와 거칠게 찢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절단면에 대한 분석이 침몰 원인을 파악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군은 침몰원인을 알려 줄 열쇠가 될 천안함 함미를 평택기지로 옮겨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