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조량 부족…부추값도 폭등
입력 2010-04-15 11:12  | 수정 2010-04-15 11:12
【 앵커멘트 】
배추 1포기가 6천 원, 그야 발로 금배추입니다.
일조량 부족과 재배 면적 감소 때문인데, 최근에는 부추값마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울산 중앙방송, 김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추재배로 유명한 울산시 북구 농소동의 한 부추재배 단지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돼 다음 달이면 끝나는 부추 수확에 농민들은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부추 20단이 든 상자를 한 해 평균 11만 상자 정도 출하합니다.

하지만, 올해 부추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0퍼센트가량 감소한 8만 5천여 상자밖에 출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계속 내린 눈과 비 때문에 일조권이 좋지 않아 부추가 잘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갑생 / 농소 부추작목반장
- "햇빛을 받지 않으면 부추가 힘이 없죠. 자라지도 않고, 모든 식물은 그늘에서는 흐물흐물하고 힘이 없죠."

부추 출하량이 감소하자 평균 700원에서 천원 정도 하던 지역 농산물 마트의 부추 한 단 가격이 천700원에서 최대 2천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판매장마다 가격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2.5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 인터뷰(☎) : 농협 하나로 마트 관계자
- "작년보다 부추 값이 2배 정도 올랐고요. 전체적인 채소도 많은 상승세에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이 먹는데 가장 큰 고민거리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 때문에 과일에 이어
부추 값까지 폭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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